▲ 박근혜 전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호남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아진 것에 대해 "박 대표 개인의 인기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그것은 인정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후보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은 2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해 호남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호남에서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질문에 유 원장은 "박근혜 전 대표나 한나라당 정치인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박근혜 전대표 개인의 인기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정책을 잘하면 호남에서도 지지받을 수 있고 희망을 줄 수 있다"며  "박근혜 전 대표로서도 좀 더 잘해서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을 지지해온 호남의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가지게 되면 더 좋겠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호남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지지율 1위를 달린 것은 이른바 진보진영 쪽에서 누굴 택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유 원장은 "왜 다른 한나라당 분들은 그렇게 못 받을까, 생각할수 있지만 박근혜 전 대표만이 그렇게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것"이라며 "박 전대표의 호남지지세가 높아진것은 인정을 해야 된다"고 답변했다.

누구보다 여론에 민감한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의 이날 인터뷰 발언은 민주당의 텃밭이면서 한나라당의 불모지에서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가 높다고 평가한 이면에는 대권후보군으로 야당의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든 언론들이 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박 전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점에 주목하면서 광주와 전남·북 지역 통합 19.6%로 야권의 차기 유력주자군을 제치고 지지율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것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호남에서 지지세 상승작용에는 박근혜 전 대표 최측근으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정현 의원이 뒤틀린 정국의 원인과 타개 방향을 정확히 짚어주면서 호남인들에게 또 다른 용기와 합리성을 제시해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박 전대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언론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 입 역할 외에  지역출신 국회의원들 보다 한발 빠른 ´민심터득´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정책입안과 함께 ´행동으로 실천할수 있는 정치인´으로 부상,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박 전대표의 지지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 박근혜 전대표와 호남출신 이정현 의원 국회에서 대화나누고 있는 모습

현장 정치감각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부각시키며 초선이 다선의 정치인 이상으로 호남에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면서 박 전대표의 정책방향을 현장을 뛰면서 전파해 호남에서 한나라당의 부정적인 색깔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호남에서 '진정성'과 '연속성'을 실천하면서 자치단체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며 가장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박근혜 전 대표까지도 "호남에 참 열심히 하고 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남에서 박 전대표 지지율 상승작용에는 이 의원의 지역을 위한 정책수행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율 상승에 큰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같은 지지율 상승에 대해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호남에서의 지지율 상승은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해 호남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