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3일부터 6월 30일까지 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자연과 사람, 12인의 시선으로 노정한 한국현대사진전,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Exhibition;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이하, 자연과 사람) 전시를 개최한다.

국내 사진 전문 아트 스페이스인 루모스LUMOS(아트 디렉터 석재현)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전시는 12인의 사진가(민병헌, 구본창, 오형근, 이선민, 윤정미, 변순철, 박형근, 한성필, 이정록, 박진영, 김승구, 정지현)가 대거 참여한 유럽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전이다.

<자연과 사람>전시는 1950년대 생 사진 유학 1세대인 구본창과 국내파 대표 작가 민병헌 작가를 필두로, 586세대부터 밀레니엄 세대의 참여 작가 12인이 한국의 컨템포러리 사진이 태동된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한국사진 약 40년의 흐름을 살핀 동시에 지금, 현재의 모습을 포착한 만화경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중부 유럽의 최대 사진 축제인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Budapest Photo Festival)에 특별 프로그램인 ‘K-세션’으로 초청되었다. 4월 3일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의 본 개막에 앞서 지난 3월 31일에 진행된 기자 간담회와 페스티벌 개막식 자리에서는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전에 대해 기자들과 현지 사진 관계자들에게 우선 소개되었다.

이에 축제 조직위원장 무치 실비아(Mucsy Szilvia)는 본 전시가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자연과 사람, 사회와 문화, 그리고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서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오는 4월 5일부터 6일 양일간에는 현지 예술 대학인 모메(MOME)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석재현 큐레이터의 포트폴리오 리뷰와 참여 작가의 한 명인 이정록 작가의 라이트 페인팅 기법의 메커니즘을 배울 수 있는 사진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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