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자원봉사단이 서울 궁궐지킴이로 나선다.

서울시는 11월 9일(화)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글로벌센터외국인 자원봉사자 30명이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사적271호 ‘경희궁’을 대청소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자원봉사단은 궁궐내 잡초를 제거하고, 궁내외부 먼지 및 거미줄 제거, 낙엽 정리 등을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

금번 자원봉사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외국인관광객과 얼마 앞으로 다가온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의 깨끗하게 정돈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진행된다.

특히 청소가 끝나면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경희궁을 돌아보면서 서울의 자랑거리인 경희궁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했다.

자원봉사에 참여예정인 프랑스인 레리쉐씨는 “궁궐청소는 처음이지만 뜻깊은 봉사라는 생각한다. 내집처럼 반짝 반짝 윤이 나게 청소해, 경희궁을 찾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은 인상을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핬다.

이들 서울글로벌센터 자원봉사단은 서울거주 외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노인복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해 왔다.

외국인생활지원과 오승환과장은 “금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외국인 문화지킴이 활동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문화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높이는 1석2조의 활동이다”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궁궐청소 봉사나, 문화유적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권순혁 기자  ksh00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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