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국립4‧19민주묘지(서울 강북구) 현장에서 국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4‧19혁명 정신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실감형 게임이 공개됐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8일 “국립4‧19민주묘지를 배경으로 참여자가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4‧19혁명 역사의 의미를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실감형 게임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을 이날 공개,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참여자가 주인공이 되어 자유를 잃어버린 세계에서 온 용사를 도와 국립4‧19민주묘지의 각 장소마다 주어지는 단계별 임무(미션)를 해결해가는 형식으로, 4‧19혁명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단순 문답 형식의 문제(퀴즈) 풀이가 아닌 국립4‧19민주묘지 내 조형물과 기념관 내 전시물 등을 직접 확인해야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참여자가 4‧19혁명과 관련된 역사를 현장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웹 화면(뷰), 전화송수신 등 다양한 디지털 실감 기술 등을 활용한 콘텐츠로 구성하여 게임 참여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짜맞추기(퍼즐)와 암호해독 등의 과제들을 통해 지적 흥미를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이동통신(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realworld.to/mpva/23-04-19)하거나, 구글 플레이 장터(스토어)와 애플 장터(앱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또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임무(미션)들이 있는 만큼 참여자가 국립4‧19민주묘지 현장에 있는 경우가 아니면 원활한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여기에, 18일강북구청 앞 사거리에서 열리는 ‘4‧19혁명국민문화제 2023’ 행사장에서 체험 공간(부스)을 운영,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큐아르(QR)코드가 담긴 체험 입장권(티켓)과 기념품 등을 배부하며, 4월 18일 이후에도 게임에 참여하여 임무를 완수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보훈처는 이번 콘텐츠에 이어 오는 6월엔 독립과 호국을 주제로 한 실감형 게임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우리 국민, 특히 젊은 세대들이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보훈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국가보훈처는 일상속에서 보훈의 역사와 선열들의 정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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