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다대대우아파트, 부산진구 서면삼익아파트 등 5개 공동주택이 부산시가 인증하는 2010년도 에너지실천 모범아파트에 선정되었다.

부산시는 지역에너지절약 시책의 일환으로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전력·수돗물 등 에너지 절약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하여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실천 모범아파트 인증제도를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09년까지 인증아파트는 총89개소에 달하며, 올해는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200세대 이상 아파트 18개소의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주택은 △사하구 다대대우아파트 △부산진구 서면삼익아파트 △해운대 벽산2차아파트 △북구 덕천2지구 부산도시공사영구임대아파트 △영도구 동삼주공2단지아파트 등 총5개소이다.

부산시는 △전년대비 전력사용량의 증가율 △건물의 에너지원단위 △세대당 연간상수도 사용량 △에너지고효율기기 투자실적 △에너지절약 활동실적 등 전기사용량, 상수도 사용량 및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액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에너지절약 모범아파트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아파트에는 인증현판과 인증패, 대표자에 대한 유공자표창이 수여되며 에너지관리공단 동남센터의 에너지 기술상담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은 11월 16일 오후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2010년 에너지 절약의 달’ 행사에서 진행되며,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절약 모범아파트 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 유공자에 대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부산시장 표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표창도 함께 수여할 예정이다. 또, 시상식 후 2부 행사에서는 (주)부산롯데호텔의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발표, 금호이엔지(주)와 정종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의 에너지절약 신기술 세미나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책에 발맞추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에너지절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실천 모범아파트 인증제 등 관련 시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