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가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축제로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프로그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왔다.

특히 ‘청소년기획홍보단’이 박람회 홍보, 기획, 운영, 평가단계 전반에 직접 참여하여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박람회를 함께 만들고 있다.

여가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케이(K)-청소년’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25일오후 2시에는 ‘디지털’, ‘글로벌’이라는 박람회 주제에 맞춰 인공지능(AI)로봇 ‘페퍼*’의 ‘디지털 댄스쇼’, 가상현실(VR) 공연가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아바타가 함께하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공연(드로잉쇼)’ 등 색다른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식’을 열고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 또는 단체에게 총 28점*의 훈·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임천숙 천찬경미용실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약 200여명의 가정 밖 청소년에게 미용실 내 주거공간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나들이·상담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의 심리적인 안정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등 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전명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30여년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개발 및 제도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모델 개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등 청소년지원사업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국민포장’은 총 3점으로, 박충서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관장, 백진영 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송원섭 인천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 관장이 받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50여 개의 현장 체험활동 공간이 마련되어, 혁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 체험공간’, 진로·창업 상담을 통해 적성을 탐색해보는 ‘미래 역량 체험공간’ 외에도 국제교류·창의재능·안전·마음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특히, 청소년의 심리·정서를 돌보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청소년 이동쉼터) 2대가 현장 운영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올해 8월 개최를 앞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스카우트 관련 체험과, 동계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특별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청소년을 위한 특강은 전국 청소년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전문가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5.26), 폴윤 미 항공우주국(NASA) 태양계 홍보대사(5.27)가 미래 인재인 청소년이 변화의 시대에 갖춰야 할 태도 등에 대하여 소통하고, 방송인 박성광(5.26)과 방송인 김해준(5.26.)도 각각 청소년의 진로와 꿈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연대회·공모전, 캠페인도 마련되었다.

청소년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는 청소년 특강 ‘나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다’, 춤·노래·악기 연주 등 분야 구분 없이 청소년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케이(K)-유스타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박람회와 함께하는 대국민 도전 잇기(챌린지) ‘샤라웃(Shout-out* to Myself)’ 캠페인을 운영하여, 청소년이 스스로에게 고마운 점을 선언하며 당당한 자존감을 드러내는 장을 열었다.

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중앙부처·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협력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체험활동’도 운영된다.

케이(K)팝과 케이(K)드라마 명장면을 구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케이(K)-원더랜드’와 통일부의 ‘비무장지대(DMZ) 가상체험’을 비롯해, 국립청소년수련원 6개소, 에버랜드 등 총 40여 개의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개·폐막식,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포상식, 특강 등 주요 행사의 생중계도 진행된다.

범정부적 청소년 정책참여기구인 ‘청소년특별회의’도 5월 25일(목) 박람회 현장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2005년부터 운영된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직접 청소년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전국 단위 회의체로, 청소년위원 4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 청소년위원들은 위촉장을 수여받고, 청소년 투표를 통해 선정한 올해의 정책 주제인 ‘기후환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소년위원들은 한 해 동안 정기적인 토론과 활동을 통해 ‘기후환경’과 관련된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9월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확정해 정부 부처에 제안하게 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청소년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뛰어놀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라며, “여성가족부는 모든 케이(K)-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든든한 가족’이 되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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