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48)가 투옥됐다.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매킨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형기를 채우기 시작했다.

스나입스는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소득 신고를 누락, 약 2000만달러(약 230억원)를 탈세한 혐의로 2008년 기소돼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패했다.

가족과 연말 휴가를 보낸 뒤 복역하고 싶다며 연기 신청을 했지만 기각당했다.

영화 '데몰리션 맨', '블레이드' 등으로 유명한 스나입스는 2003년 한국인 박나경씨(37·화가)와 결혼했다. 박씨는 드라마 연출가 박철 PD(72)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