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비가 주연을 맡아 범아시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시즌2가 나온다.

한 방송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은 드라마 '풀하우스' 시즌2 제작을 확정짓고 SBS 측과 방송편성을 준비 중이다.

이 관계자는 7일 TV리포트에 "현재 '풀하우스' 시즌2의 시나리오가 3회 분 가량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인공으로는 송중기, 신민아, 빅뱅 탑(본명 최승현) 등이 물망에 올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풀하우스' 시즌2는 흥행 가능성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오래 전부터 기획돼 왔다. 그러나 이번처럼 방송국과 편성 논의가 오가고 주인공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김종학프로덕션 관계자는 "현재 논의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방송국이나 편성 시기, 캐스팅 문제 등 정확히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 1월 말께 윤곽이 드러나면 그 때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2004년 KBS 2TV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풀하우스'는 원수연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