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 4박5일간 주재국 수도인 아부자와 경제·문화도시 라고스(Lags)에서 2023 한-나이지리아 청소년 캠프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올해 3년째 맞이하는 행사로, 한-아프리카 관계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 간 상호 이해 증진 및 미래지향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매년 한·아프리카 재단 지원으로 추진되었다.

나이지리아문화원은 국제 비영리단체 SAGE(Students for the Advancement of Global Entrepreneurship)에서 주관하는‘청소년 창업대회’주재국 최우수 비즈니스 프로젝트 상을 수상한 아타르비야 스템 스쿨(At-tarbiyah STEM School) 학생 8명을 초청하여 주재국 내 우리 진출기업 탐방 및 우리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첫째 날 문화원에서 한복 체험, 한글 소개, 전통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체험하며 학생들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일주일간의 캠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이후 경제·문화도시 라고스(Lagos)로 이동한 학생들은 기업가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LG전자,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린다솔피아 가발공장 등 주재국 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을 견학하였다. 이번 캠프는 기업방문 등을 통한 비즈니스 기업 체험 뿐만 아니라 문화원 방문, 갤러리 방문과 같이 양국 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이지리아에서 인기가 많은 회사가 한국 회사인지 생각도 못 했다고 전하며, 기업에서 일하는 분들 모두 자신의 일을 잘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고 한국 회사에 취직해서 한국의 비즈니스 능력과 노하우를 전수 받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야 아미나 압둘라히 아부바카르 학교장은 나이지리아문화원과 한-아프리카 재단이 이러한 행사를 준비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청소년 캠프가 단순한 기업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LG, KIA 등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향후 차세대를 짊어질 아프리카 청소년들이 전문가로 성장하여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선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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