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의회 앞에서는 법동상인회, 중리동상인회 주최로 대전시상인연합회, 대전시슈퍼마켓협동조합, 대전경실련이 참가한 가운데 ‘이희재씨 의원직 사퇴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도마큰시장의 손중달 회장은 “이 의원이 당선이 되기 전 선거운동 시절에는 시장에 와서 서민들의 윤택한 삶을 약속하더니, 지난해 11월 자신 소유의 건물에 대기업 SSM을 유치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했다”며 “상식밖의 행동으로 상인들을 농락했다”고 비난했다.

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난 뒤에서야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말했으나 아직까지 이행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전시슈퍼마켓협동조합의 신상모 이사장은 “언론에 이 사실이 공개되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하고서는 원만한 계약해지를 위해 서울의 실력 있는 법무법인에게 사건을 의뢰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고 대전법원 앞 한 법무사에게 사건을 의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화를 냈다.

법동시장 양차승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상인을 기만한 이 의원은 기만적 책임회피를 중단하고 지역 상인에게 즉각 공개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또 공인자격을 포기한 이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본연의 자리인 사업가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대전시의회에도 “소속 의원의 사익 챙기기를 방치한 죄를 시민에게 사과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징계를 이 의원에게 내리라”고 요청했으며, “자유선진당도 시민에게 사과를 하고 이 의원 관련 해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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