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이 있다. 2011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현빈이 오는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할 전망이다.

'차도남' '까도남' 등 각종 수식어가 붙으며 최고의 인기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현빈이 지난해 해병대에 자원입대서를 제출하고 지원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해병대 측은 "탤런트 현빈씨가 지난해 12월 병무청을 통해 해병에 지원했고,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 면접과 체력검정 테스트를 모두 치렀다"고 밝혔다.

현빈이 지원할 당시 경쟁률은 4.3대1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0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로 현빈은 작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해병에 지원했다. 현빈의 합격 여부는 오는 1월 20일 발표된다.

더욱이 현빈은 해병대에서 실시한 체력 테스트 당시 상위 5%에 달하는 강철체력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해병대 한 관계자는 "현빈이 체력테스크 당시 아주 좋은 결과를 보여 해병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99%다"고 전했다.

현빈의 해병대 지원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꼭 붙었으면 좋겠다" "까도남 현빈 역시" "체력 테스트할 때 윗몸일으키기하며 길라임 생각했나"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서 불거진 각종 병역비리 사건과 견주어 볼 때 현빈의 해병대 자원 입대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탤런트 박해진은 과거 정신과 치료 병력으로 군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경찰 내사를 받았다. 경찰 내사는 공소시효 만료로 사실상 유야무야 됐고 박해진은 '억울한' 피해자가 됐다. 박해진은 "적법하게 군면제를 받았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그를 곱잖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연예계 불거진 병역비리 사건과 맞물려 현빈의 해병대 자원 입대는 여러 면에서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

현빈은 시청률 30%를 돌파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까칠하지만 한 여자만 바라보는 재벌 2세 김주원으로 출연,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는 16일, 20회 종영을 앞두고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을 놓고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