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14일,충북 음성 한국소비자원에서 "대국민 위해(危害) 확산 방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소방청과 한국소비자원은 장식용 에탄올 화로, 구매대행 소형 소화기 등 생활 속 화재로 인한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이번 협약은 향후 양 기관의 신속한 위해정보* 공유 등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별 수집·생산한 위해정보 공유를 위한 핫라인 구축 ▲상호 정보시스템 연계 ▲화재 제품에 대한 사실조사 및 시험검사 등 공동대응 체계 마련 등이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과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연계하여 화재원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유통 중인 위해제품의 회수, 품질개선 등 사업자에 대한 시정조치와 필요시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협약은 제조물 화재 등 생활 속 안전사고에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공동대응체계의 기반이 마련 된 것” 이라며 “국민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대시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안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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