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18일“올해로 제24회를 맞는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국가를 위한 헌신을 널리 알리는 등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소장, 삼일공업고등학교, 새에덴교회, LG유플러스, YTN라디오, 경기 양평군 등 6인(단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훈문화상은 2000년부터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일경제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19일(화) 시상식을 개최한다.
 8월부터 공모를 실시하여 총 77개 팀을 접수받아 10월 1차 심사에서 25개 팀을 선정하고, 지난 11월 최종심사에서 6개 팀을 선정하였다. 

 금년에 선정된 보훈문화상 수상자의 주요 공적은 아래와 같다. 

 <이덕희(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소장)>는 하와이 독립운동사 자료 수집 및 정리, 하와이 여성 독립운동사 연구발표 등 독립운동가 발굴·포상에 기여하고,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등을 지원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는 수원 독립운동가들이 설립한 민족·호국학교로서 UN 참전국인 네덜란드 방문 교류, 독립운동가 흉상 건립 및 학생주도 독립운동사 탐구 프로젝트 등 독립과 호국의 정신을 배우고 알리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새에덴교회(목사 소강석)>는 2007년부터 국내·외 참전용사 및 유가족초청 보은행사(6천여명 참석)를 실시하였고, 2016년부터 6·25전쟁 다큐멘터리 제작을 후원하였으며, 워싱턴 장진호전투기념비 및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후원 등 민간 보훈외교활동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사장 황현식)>는 2020년부터 매년‘당연하지 않은 일상'을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고객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하였으며, 금년에는 황기환 지사 유해 봉환 계기 대국민 참여형 게임 및 굿즈패키지를 제작·배포하여 국민들이 보훈문화 확산에 동참하도록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YTN라디오(사장 우장균)>는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는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특집 다큐멘터리 ‘서간도의 별들, 3500’을 제작하였고, 보훈부와 공동기획 프로그램으로‘슬기로운 보훈생활’, ‘1분 보훈 캠페인’을 제작·방영하여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독립·호국 관련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몽양아카데미 운영, 지평리전투 참전용사 아카이브 구축 사업 등을 실시하였고, 독립과 호국의 역사를 아우르는 양평근현대사박물관을 건립 중이며, 금년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보훈부와 함께 유엔참전국 자전거 동맹 길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사회에 보훈문화를 전파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가보훈부는 6인(단체)에 대한 보훈문화상 시상식을 오는 19일(화)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의 상패와 개인 1,000만원, 단체 2,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제대로 책임지고 예우할 때 ‘일류보훈’이 구현되는 것”이라며, “올해 보훈문화상 수상자들의 모범 사례들이 확산되고 더 많은 실천으로 이어져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기억의 보훈문화가 국민의 일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0개의 보훈문화상이 개인(26)과 단체(94)에 수여됐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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