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17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2011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만났다. 안 대표 주도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를 한나라당이 요구한 뒤 처음이었는데, 냉랭한 당·청(黨·靑)관계를 반영하듯 이 대통령은 안 대표와 간단히 악수만 했을 뿐 아무런 말도 나누지 않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재계 총수들과 만나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성장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며 "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기업의 투자 방향과 정부의 경제정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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