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3‧1절과 광복절을 계기로 민간과 협업으로 진행한 온라인 콘텐츠 기반 홍보운동(캠페인)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국가보훈부는 올해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1920년 3월 1일, 배화학당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독립운동 소재(아이템)를 찾아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숨은 독립 찾기> 게임형 콘텐츠를 출시했다.

특히, 이 콘텐츠는 빙그레공익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과 연계해 참여 1건당 1,920원씩을 적립했는데, 출시 이틀 만에 6만 명 넘는 국민들이 참여하여 목표 금액인 6천만 원 적립을 조기에 달성했으며, 홍보운동(캠페인) 기간(2.24.~3.10.) 동안 총 17만여 명의 국민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적립된 장학금은 7월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과 고등학생 45명에게 전달됐다.

콘텐츠 참여자들은“게임하기 좋아하는 우리 조카랑 같이 해야 되겠어요! 게임도 하고 공부도 되고 후원금 전달도 되고!!”, “게임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감동도 있더라고요!! 의미도 있고 너무 좋았어요”등의 소감을 남기며 호응했다.

또한, 국가보훈부는 엘지(LG)유플러스와 함께 제78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나운규(영화), 조명희(소설), 송상도(수필), 최덕휴(미술) 선생 등 4인의 작품을 디지털 전시관 등에서 감상하고 감사의 댓글을 남기면 1회당 815원을 적립하는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홍보운동(캠페인)을 전개했다.

8월 1일부터 20일 동안 8만 4천여 명이 방문해 작품을 감상했고, 6만 5천 건의 감사 댓글을 남겨 5천만 원을 적립했다. 적립금은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가의 대부인 최재형 선생의 배우자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 봉환을 위해 독립운동 관련 단체에 기부됐다.

 작품을 본 국민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기억하고 감사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숭고한 희생! 그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짝짝짝”, “당연하게 넘기지 말아야 되고 독립운동가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날을 보내겠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독립운동가분들의 노고와 희생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늘 기억하겠습니다”라며 홍보운동(캠페인) 취지에 공감했다.

또한, 국가보훈부와 엘지(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부터 광복절을 계기로 오늘날의 당연한 일상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았던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서 비롯되었음을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당연하지 않은 일상> 홍보운동(캠페인)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와 민간과의 협력사업은 기업의 상표가치(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했다. 빙그레재단의 <숨은 독립 찾기>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공공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엘지(LG)유플러스의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는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누리소통(소셜커뮤니케이션)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온라인을 기반으로‘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가 생활 속에서 손쉽게 보훈을 접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깨닫는 보훈문화 조성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다양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민간과 함께 공동기획하고 선보이는 것이 미래세대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역사와 영웅들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보훈문화가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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