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사업투자회사인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실리콘 음극재 기술 혁신기업인 ㈜엔엠테크에 출자한 투자조합 펀드 이관계약을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기존운영사인 ㈜파이코앤컴퍼니와 위드윈-파이코뉴웨이브 신기술투자조합 1호로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엔엠테크는 이차전지에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신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출자지분 양수도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도에 설립된 ㈜엔엠테크는 한양대 신소재공학 박사 출신의 김동현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김대표는 포스코 신성장 신소재 사업실장을 거쳐 엔엠테크 회사를 설립했다. 엔엠테크가 보유한 원천기술은 ‘수열 합성 방식’의 음극재 소재 기술이다. 기존 고체간 결합을 통해 생산되던 음극재 제조방식을 사염화규소와 에틸렌글리콜이라는 액체간 화학반응으로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SNE리서치에 따르면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매년 70%씩 성장해 2025년 4조원, 2030년 7조원규모로 성장을 예측, 전체 음극재 시장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전방 시장 중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32% 성장하여 ‘30년 4,800만대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연평균 33% 성장하며, 30년 약 3,800GWh 달할 전망이다.
 
 
㈜엔엠테크는 볼보 자동차의 최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배터리 공급 업체인 중국 파라시스에너지(Farasis Energy)와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수열합성 방식을 이용한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유럽형 중장비용 배터리 팩 제조를 추진중이다. 몇 달전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센서 전문기업 ㈜트루윈이 100억원 규모 투자 단행을 통해서 엔엠테크 지분을 인수했다. 이 투자는 트루윈이 엔엠테크 인수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엔엠테크가 개발한 음극재는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한 음극재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펀드 이관 후 공동운영사인 ㈜위드윈인베스트먼트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채예진 박사이고, ㈜파이코컴퍼니는 신현규 이사이다.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AUM 2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이며, 많은 기업을 코스닥 상장 성공 후 높은 실적으로 회수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5월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가 ㈜스타브리지로 변경되고, 새롭게 채예진 박사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2023년도에는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큐로셀, 파두, 와이바이로직스 등 많은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을 완료했다. ㈜파이코컴퍼니의 신현규 이사와 채예진 박사는 일전에 AI기업 투자조합을 공동으로 운영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위드윈-파이코뉴웨이브 신기술투자조합 1호로 의기투합해 ㈜엔엠테크가 상장될 때까지 여러 방면에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두 운영사는 2024년도에 신규 프로젝트 펀드 2호 결성 예정으로 앞으로 공동 운영사로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정화진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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