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새해를 맞아 12일, 수원보훈원과 보훈요양원을 찾아 오성규 애국지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위문을 진행한다.

강정애 장관은 이날(12일) 오후 3시 40분, 수원보훈원*을 찾아 업무보고와 보훈원 시설을 점검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31일 입소한 오성규 지사를 접견, 오 지사의 건강 상태와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오성규 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는 일제 강점기 ‘주태석’이라는 가명으로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이영순, 조승회 등과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항일운동 전개했으며, 일본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8월 13일 국내로 영주 귀국했다.

환담 이후 강정애 장관은 오성규 지사와 함께 보훈원 1층에서 신년을 맞아 진행하는 ‘작은 음악회’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한 뒤, 보훈원 거주 국가유공자들과 함께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위문품(한과)도 전달한다.

강 장관은 보훈원에서 국가유공자들을 만난 후 인근 보훈요양원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과거 국가를 위해 빛나는 청춘을 바치고 헌신하신 분들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면서 건강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자유와 번영의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도리”라며 “앞으로도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면서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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