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운영돼 온 대전시 공설 화장시설인 '정수원'이 내달 1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로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대전시는 23일 서구 정림동 소재 공설화장시설인 '정수원'의 리모델링 및 편의시설 확충 공사를 위해 2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공설화장시설 정수원에 대한 리모델링 및 편의시설 확충 공사에 착수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화장로를 7기에서 3기로 축소 운영하여 왔다.

'정수원'의 리모델링 및 편의시설 확충 공사는 총사업비 86억4500만원이 투입되는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123㎡의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운영중단 조치는 확충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잔여 건축물철거, 대형버스 회차공간 확보를 위한 임야 절토, 전기 가스 배관과 기존 통신선 이설, 정화조 설치 등 잔여 공사를 위한 것으로 83일간이다.

대전시는 화장장 전면 운영 중단으로 장례절차 혼선 및 지연 등 불편을 초래하게 됨에 따라 이 기간 중에는 인근의 장사시설인 청주 목련공원, 세종시 은하수공원, 천안 추모공원, 홍성 추모공원, 전주 승화원 등을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수원 확충공사를 예정 공기 안에 마치고 쾌적하고 청결한 시설로 재단장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시민여러분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 나은 장사시설 개선을 위해 당분간 불편을 감수하는 등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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