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말부터 이어진 대전 롯데백화점 시설관리 비정규노동자 집단해고 사태가 해고자복직 등에 합의해 마무리됐다.

대전 롯데백화점의 시설관리를 맡은 용역업체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24명이 11월 31일 계약 만료 통보를 받으면서 시작된 백화점 앞 시위도 90여일 만에 막을 내렸다.

해고노동자들과 용역업체는 1일 민주노총대전본부 부본부장과 용역업체 엠서비스 전무가 합의해 서명을 하였으며 대전고용노동청 상황실장, 노사협력관 등이 입회자로 서명했다.

합의는 마지막까지 집회를 가졌던 11명의 해고노동자 가운데 6명은 복직하고 미 복귀자는 대전고용노동청이 취업알선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된 민형사상 제기된 모든 소를 취하하고 이후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복직자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새로운 용역업체인 (주)성원퍼실리티를 통해 복직하게 되며 10일부터 출근예정이다.

대전/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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