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듀오 윙크가 과거 자신들을 향한 오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고백했다.

2월 11일 오후 쌍둥이 트로트가수 윙크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오해했었다"며 조금은 민감한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가수로의 전향은 동료들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비쳐졌다.

언니 강주희는 "동료 개그맨들에게 '너네 진짜 노래하려는거 아니지? 이벤트성으로 돈벌려고 하는거 아니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밝히며 "일일이 해명하는 것 보다 '진짜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동생 강승희는 "그래도 사람인지라 속상한 마음도 있었다"며 "둘이 화장실에서 펑펑 울기도 했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윙크는 또 자신들이 성공한 후 바뀐 인식에 대해서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주희는 "한 선배는 우리에게 '니들이 성공하면 내가 웃통 벗고 여의도를 뱅뱅 돈다'고 했었는데 6개월쯤 찾아 뵜을 때는 '나는 니네 진짜 성공할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고 당시 씁쓸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앵커는 "그분이 누군지 밝힐 수는 없느냐. 내가 웃통 벗고 뛰라고 말하겠다"고 했지만 윙크는 웃으며 끝까지 함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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