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1일 곽상욱 오산시장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송문용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혁신교육지구는 도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공교육 혁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오산시를 비롯, 안양시, 광명시, 구리시가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오산시장은 “오산시 전체 36개교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혁신교육도시’의 변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향후 5년간 경기도교육청과 집중 지원하게 되어 이제 오산시의 ‘교육비전’이 날개를 달게 되었고, 모든 시민이 배우고 가르치는 젊은 오산시, 아이들이 행복한 오산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오산시에 총 47억5,300만원을 투입하여 11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오산시가 71%인 33억6,500만원을, 도 교육청이 29%인 13억8,800만원을 부담하며 세부 사업별로는 ▲ 공교육혁신 3개분야 5개 세부사업 20억800만원 ▲ 미래역량 인재육성과 지역특성화 사업 6개분야 27억4,500만원 등이다.

도 교육청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여 우수교원 배치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은 이미 혁신교육사업이 준비된 지역이며 교육지원청, 학부모, 지자체가 이미 지역교육의 혁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혁신교육 지원센터를 설립해 오산시 전체학교와 지자체, 교육지원청, 시민단체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며 범시민적인 학습분위기를 조성하는 학부모스터디, 지역의 모든 자원이 자연스럽게 교육현장 속으로 자원화되는 시민참여 학교 등의 역할이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기/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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