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와 잔느 커플 서거 88주년 기념 위령제 퍼포먼스 '천국의 연인, 모디와 잔느'가 열린다.

우수에 젖은 표정과 긴 목의 초상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작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와 그의 영원한 반려자이자 예술의 영감이 되었던 잔느 에뷔테른의 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는 아람미술관은 오는 26일 오후 4시, 모딜리아니와 잔느의 서거 88주년을 기념한 위령제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어려서 폐결핵을 앓을 만큼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데다 방탕한 생활을 일삼던 모딜리아니는 결핵형 늑막염으로 1920년 1월 24일에 사망한다. 사랑하는 연인이자 예술적 동반자였던 모딜리아니가 죽자, 그로부터 이틀 후 잔느는 친정집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고 만다. 당시 그녀의 뱃속에는 8개월 된 아이가 있었다.

이들의 위령제는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의 퍼포먼스 아트로 펼쳐진다. KoPAS는 모디와 잔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퍼포머들의 움직임과 함께 라이브음악, 내레이션, 다양한 오브제를 함께 펼쳐보일 예정이다. 음악은 문화마을 들소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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