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볼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과 성동구 성수1가 1동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흥·성수동 일대가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17일 시는 금천구 시흥 뉴타운 내 존치정비구역인 시흥1·2구역을 모두 촉진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번지 일대에 대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시흥 뉴타운 내 1·2존치정비구역이 촉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으며 용적률 253~258%를 적용, 오는 2017년까지 지상 10~32층 아파트 47개동에 총 4614세대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흥1구역의 경우 총 2295세대 가운데 소형주택(60㎡ 이하) 1103세대, 임대주택 391세대를 비롯해 시흥2구역 총 2319세대 중 소형주택 1176세대, 임대주택 395세대 등이 각각 공급된다.

시흥 뉴타운은 서해안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철 1호선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시흥산업용재 유통센터와 경인교육대학교, 소화택지개발지구 등이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이 탁월한 지역이지만 노후된 저층주택 등의 밀집으로 인해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와함께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번지 일대는 최고 높이 150m에 층수는 최고 50층, 평균 30층으로 대폭 완화해 한강변의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대부분이 2종(7층)인 일반주거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은 기부체납 등에 따라 구역 평균 283%까지 적용되며 소형주택을 추가로 건립할 경우 기준 용적률을 20%까지 높이는 등 구역 평균 314%까지 가능토록 했다.

시는 소형주택 건립에 따른 기준 용적률을 높일 경우 1지구 2909세대를 비롯해 2지구 1907세대, 3지구 1852세대, 4지구 1579세대 등 총 8247세대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향후 시흥 뉴타운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서남권 르네상스 신경제거점의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