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2011년도 적십자 회비 모금률이 목표액의 78%에 머무르는 등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모금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연장된다.

3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2011년 적십자 회비 모금액은 13억2천만원으로, 목표액 16억9천500여만원의 7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비 모금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고 미납 가구주와 개인사업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적십자회비 고지서를 재발송하는 등 추가모금 활동에 돌입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올해 모금 목표액에 다소 미치지 못해 추가 모금에 나섰다"며 "적십자회비는 인도주의 활동의 소중한 재원인 만큼 십시일반으로 많은 도민이 능동적으로 동참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계속된 경기침체, 구제역, 동해안 폭설 등 어려운 환경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모금액이 8천만원가량 많아 그나마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도내 적십자회비는 17억6천500만원을 모금해 목표대비 109%를 달성했다.

강원/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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