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는 3일 민원실내 설치된 미술관 ‘희망 겔러리’에서 ‘서양화가 서정옥의 개인전’ 개막식을 열었다.

새봄을 맞아 한국미술협회 강남지회와 함께 마련한 이 전시회는 민원인들이 서정성 높은 작품 감상을 통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기 위해 기획된 것.

‘희망 겔러리’는 전국 교정시설내 유일한 미술관으로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그림, 사진, 공예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을 22회에 걸쳐 전시했다.

서울구치소는 이와 함께 일반 판매시설과 구치소 간 거리가 먼 현실을 고려해 지난 1월 편의점을 개점하는 한편 어린이 놀이방, 서점, 수유실, 교도작업 제품 전시실 등 다양한 민원 편의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기현 서울구치소장은 “민원인들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민원실을 만들 것”이라며 “민원인들에게 교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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