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공포로 한국으로 피난하는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는 물론,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한국을 제1의 피난처로 보고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방사능 공포로 한국행을 택하는 내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한국을 제1의 피난처로 여기고 있어 외국인들의 입국행렬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프랑스 정부는 공군 소속 에어버스를 사용해 자국민 250명을 한국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이들은 방사능 검사를 거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이틀 정도 한국에 머무른 뒤 프랑스 본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기업의 일본 법인들도 한국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BMW 일본 법인 사장은 현재 한국에 거점을 마련해 업무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 살던 동포들도 속속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일본 이와테대 교수

- "다 버리고 왔어요. 집이고 차고 뭐고…정신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충격이 너무 심해서…. 친구들도 다 거기 있는데…."

가까우면서도 북서풍의 영향으로 방사성 물질의 확산 우려가 적은 이웃나라.


한국을 향하는 피난객들의 행렬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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