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41)가 대전에 둥지를 튼다. 故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와 지난 2003년 2월 결혼해 ‘대통령의 사위’로 화제를 모았던 곽 변호사가 박범계 변호사(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와 지역에서 합동으로 변호사 활동을 함께 하기로 하고, 최근 서울에서 대전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뉴욕대 로스쿨, 서울대대학원 법학과 등을 졸업했다. 지난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33기)을 수료하고 지난 2004년부터 서울에 있는 법무법인과 외국계 법무법인 등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전력공사 법률 고문, 한국수자원공사 법률 고문 등을 역임했다.

박범게 변호사는 “곽 변호사가 최근 서울 생활을 접고 대전에서 함께 변호사 생활을 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서울을 벗어나 살려고 했는데 이번에 대전에서 살기로 했다. 벌써 대전 시민이 됐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서울에서 그동안 해왔던 업무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대전에서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곽 변호사의 영입은 내년 총선 등 정치적 배경은 없다”고 덧붙였다.

대전/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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