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격투기 스타 추성훈(35)이 최근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지진 피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일본매체 '교도통신'은 "인기 모델 야노 시호(34)의 남편, 격투기 스타 추성훈이 23일 도쿄 신주쿠 역에서 '동북 대지진 피해' 모금 활동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그는 푸른색 트레이닝복에 검쟁색 비니를 쓴 채 모금함을 들고 시민들에게 의연금 기부를 호소하고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추성훈을 비롯 약 30여명의 격투기 동료 선수들이 모여 역전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모금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추성훈은 "이번 지진이 발생하여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굉장히 크게 느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동료들과 함께 모금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금액을 묻는 기자에 "목표는 100만엔(약1300만원)이지만, 1엔도 좋기 때문에 많이 모아 이재민을 위해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추성훈은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렸던 'UFC 128'에서 미들급 강자 마쿼트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대지진 여파로 가족을 위해 출전을 포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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