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이 지난해 시장 취임 후 받은 월급 가운데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꾸준히 기부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지난해 취임한 뒤 지금까지 4000여만원을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의 시내 사회복지시설 9곳에 기부했다. 시 관계자는 “염 시장이 월급을 절약해 모은 돈을 추석, 설 등 명절과 성탄절 등에 기부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 때 소득의 일부를 좋은 일에 쓰겠다 말한 약속을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염 시장은 취임 후의 신고 재산이 지방선거 때보다 2억원가량 늘어난 데 대해 일부 언론에서 문제 제기를 하자 “어머니 재산 등을 추가로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재산이 좋은 일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정 부분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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