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를 겨냥하여 2004년 봄에 2030맞춤전도축제(Love festival)를 시작한 성북교회는 7차에 걸쳐 진행된 맞춤전도축제를 통해 열매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가을 중소형한국교회청년목회자를 섬기기 위한 LFC(Love Festival Conference)를 청년목회자연합(Young2080)사역본부와 패션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성북교회 청년부는 오는 8월에는, 태국의 Thailand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와 말레이시아의 Malaysia Baptist Seminary교단신학교에서 LFC를 공동주관하여 현지교회들과 목회자들을 도울 계획이다.


오영섭목사(성복교회 청년대학부, 청목연 중앙위원)는 “2030맞춤전도축제는 전도대상자에 대한 사전조사가 먼저 수반된다”고 말했다. 20대와 30대의 관심사와 필요를 설문지조사한 뒤 기획회의를 통해 행사의 키워드를 결정하고 디지털세대를 하나님나라로 이어주는 문화매트릭스를 준비하여 재미있으면서도 흥미롭게 복음을 제시하도록 기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분석정보에 따른 행사를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분과들에게 업무분장을 한다. 전반부에서는 음악메트릭스(Music Matrix: 음악회, 콘서트 등)를 통해 젊은이들의 마음을 열어 주고, 중반부에서는 연극매트릭스(Performance Matrix: 스킷드라마, 연극 등)를 통해 처절한 삶의 문제를 제시하고 복음으로 갈증을 해갈할 수 있는 있도록 한다. 마지막 후반부에서는 대화매트릭스(Communication Matrix: 만찬, 레크리에이션, 토크쇼)를 준비하여 훈련된 리더들(connector, maven, salesperson)의 숙련된 인도로 소그룹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홍보와 관계전도, 노방전도를 통해 축제에 많은 이들을 참석하게 한다. 젊은이들의 코드에 맞는 리플렛, 영상, 플래쉬를 제작하여 지속적인 홍보를 돕는다. 관계 전도는 교회에서 형성된 관계를 기반으로 축제 3개월 전부터 전도대상자카드를 적어내고 전도중심의 설교와 소그룹을 운영한다. 동시에 교회 밖을 향하여는 준비된 문화매트릭스(culture Matrix)를 이미지화한 포스터와 초청장을 가지고 노상에서 홍보하고 초청하는 노방전도도 실시한다. 적어도 전도축제 2달 전에 전도대상자를 만나 초청장을 주어 공식적으로 초대하고, 소그룹은 D-day까지 전도대상자를 위해 기도한다.


영상과 슬라이드,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와 음악회, 스킷드라마와 뮤지컬 등의 문화 접촉점 가운데 개입하는 강력한 복음으로 젊은이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하나의 총체적 메시지가 문화매트릭스(culture Matrix)로 투과되면서 전달-설득-감동을 넘어 변화까지 나아가도록 한다. 인테리어를 비롯한 모든 분위기들이 세련되고, 모든 순서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업무분장의 각 분과별 역할에 충실하는 동시에 오디오, 미디어매체, 테이블운영, 홍보와 안내, 디너파티와 콘티 등을 드라마틱하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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