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선교사들의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이춘묵 목사)가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사회복지 시설이 드디어 착공을 시작했다.

총회세계선교회는 3월 17일 월문리 총회선교센터 내 복지센터 건축현장에서 ‘실비노인전문요양원과 재가노인지원센터 착공예배’를 드렸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 137-1에 설립되는 두 기관은 선교사들뿐 아니라, 선교사 부모와 선교사 파송교회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이 노후를 선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비노인전문요양원은 건물 연면적 437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1층에는 물리치료실, 의무실, 식당, 세탁실 등이 들어서게 되며, 2~4층은 일광욕실, 입원실, 간호사실 등이 갖춰진다. 노인전문요양원은 6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입소 정원은 60명이다.

재가노인지원센터는 주간보호 30명, 단기보호 10명 수준으로 노인들이 거주가 가능하며 최장 6개월까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원센터에는 봉사원 100명이 파견근무를 하며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돌볼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건물 연면적 307평이며 주간보호실, 작업 및 일상동작훈련원, 단기보호실, 병원, 욕실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복지재단 이사 이종득 장로(의정부 광명교회)는 “대한민국 노인 모두가 이용이 가능하지만 우선적으로 선교사와 선교사 부모, 파송교회 목회자나 노인 등을 우선적으로 모실 것이며 이는 정관상 보장되어 있어 목적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건물의 완공은 오는 8월로 목표를 잡아 9월 총회 이전에 완공식을 할 계획이다. 총회선교회의 이번 공사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감독권을 가지고 진행하며 시공은 옥포종합건설(대표:윤여택)이 담당한다. 또 28억 원에 해당하는 총 사업비는 전액 경기도에서 제공하며 향후 시설운영과 인건비도 국고 지원된다.

사회복지법인의 이번 사업은 2005년 11월 14일 총회세계선교회 임원회에서 선교사 복지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결의된 바 있다. 2006년 10월 13일에는 경기도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지엠에스사회복지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첫 사업으로 2007년 4월 11일 재가노인복지시설(지엠에스 노인주간보호센터)을 설치해 현재 운영 중이다.

2007년 7월 27일에는 노인복지시설 보조 사업자로 확정돼 국고 지원의 길이 열렸으며 이번에 착공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착공예배는 서기 이사 하귀호 목사의 사회로, 회계이사 남태섭 목사의 기도, 이사 오치용 목사의 성경봉독, 이사장 이춘묵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묵 목사는 ‘잘 짓는 집’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번 건축은 시대적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선교사와 가족을 위한다는 목적과 명분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축사자로 나선 오임종 장로(기독신문 사장직무대행)는 “전액 국고지원으로 선교사의 편안한 안식처를 마련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이번 사업으로 선교사들이 노후를 걱정하지 않고 선교사역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참석한 복지재단 이사들은 예배 후 테이프 커팅식과 시삽행사를 갖고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또 이사들은 착공예배에 앞서 임시 이사 회의를 갖고 노인전문요양원과 지원센터의 운영을 위해 후원위원회를 조직해 효과적인 향후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요양원 진행 계획

〈2008년 7월~8월〉
- 실비전문요양원 입소자 공고 및 근무자 채용공고(선교사, 가족, 후원교회 우선 적용 대상자) 예정.
- 재가지원센터 근무자 채용공고.
- 추천 입소자 자료 분석.

〈2008년 9월〉
- 요양원/재가센터 채용 근무자 교육 실시.

〈2008년 10월〉
- 준공검사완료 예정.
- 요양원/재가센터 사업신청서 제출.

〈2008년 11월〉
- 사업 실시 확정 후 장비 보강사업 진행(물품 구입 추진) 예정.
- 추천 입소자 공단심사 요청 후 입소 확정.

〈2008년 12월〉
- 대외적(지역 위주) 입소자 모집 홍보실시 예정.
- 입소 대상자 입소 예정.

권기음 기자  peperlov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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