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1일,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 국제사회에서 대북제재 위반 등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체류비용에 대해서 유엔 제재를 위반 여부관련,이같이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서 남북당국회담과 북한 대표단 지원과정 등에서 제재위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대변인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10억 엔과 관련, 한국정부 돈으로 대체한다는 것에 대해,“ 재단을 통해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지원에 대해서 우리 정부 예산으로 대체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내적으로 재단의 지원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 반면에 이미 재단의 지원을 받으신 분들도 계시는 만큼 이러한 점 등을 균형있게 감안하면서 향후 처리방향을 고민해 보겠다는 그런 차원의 말씀이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우리 정부는 한일 간 역사문제 해결과 양국관계 발전과 협력을 조화롭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라며“ 일본 측이 우리 정부의 이러한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이에 적극 호응하여 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더불어 노대변인은 강경화 장관이 오는 16일에 고노 외무상과 만날 수도 있다는것과 관련, “벤쿠버 회의와 같은 다자회의 계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양자 접촉이 이루어지는 것이 외교적 관례"라면서" 따라서 필요한 일정이 조율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노대변인은 노동신문이 자신들의 핵 무력은 정치적 흥정물이나 경제적 거래물이 아니다. 라고 밝힌 것에 대해, “ 그 발언은 새로운 발언은 아니라”며 ‘우리 정부로서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그런 기본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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