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지난 10월 31일 독도에 응급출동을 갔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 사고로 순직한 다섯 분의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을  10일 거행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문호 소방청장은 관계 정부기관과 사회각계에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우선 해경, 해군, 공군, 육군, 경찰 등 구조기관의 대원들과 지역 어민 등 많은 분들이 해상과 수중 구조수색이라는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또한 범정부수습지원본부를 운영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국과수 등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모든 기관과 관계자에게도 정중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가족을 떠나보내는 큰 슬픔을 겪은 일곱 분의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정문호 청장은 39일간의 수색구조활동은 물론 일일이 말씀드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5일간의 장례기간 동안에 보내 주신 따뜻한 조문과 위로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청장은 관계기관은 물론 국민의 위로와 격려로 이번 사고가 수습되었음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 은혜를 갚겠다고 전했다. 또한, 대원들이 안전이 강화된 조건에서 현장활동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서 부족한 부분은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편 해경, 해군 등 구조당국은 39일 동안 함선 총 726척, 항공기 총 204회, 잠수인력 연인원 3,723명(현장 대기인력 포함)을 투입하고 조명탄 2,036발 투하 하는 등 주·야간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해 4명을 구조했지만 3명은 찾지 못하고 12월 8일 17시부로 공식적인 구조활동을 종료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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