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3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이라고 거듭 밝혔다.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상하이 협력기구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미일이 한반도 정세 악화를 목적으로 한반도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3자 훈련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으며 이러한 대화 제의도 거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임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 관련 한국과 일본 주중공사를 초치해 항의 한것과 관련, "한중 양국 간에는 외교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임대변인은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혹시 대만 문제 그리고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서 문구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오늘 한일중 정상회의 주요 일정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며  "이번 정상회의 의제 또는 결과에 대해서 미리 예단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임대변인은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우리 정부는 대만 사안과 관련하여 중국하고 소통하고 있고, 중국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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