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주민생활 불편 및 수질 등 각종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축산시설의 악취를 줄이는데 적극 나선다.

완주군은 Kwater 전북지역본부, 태성건설(주)과 14일 ‘축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Kwater에서는 태성건설(주)과 함께 세계 최초로 정수슬러지를 이용한 탈취제 제조시설을 완주군 고산정수장에 설치해 현재 1일 6톤 정도의 분말탈취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분말탈취제는 정읍시 하수처리장의 슬러지의 냄새를 제거해 슬러지를 복토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을 통해 분말형태를 고형화해 성형탈취제를 개발했으며, 특히 이 성형탈취제는 축산시설의주요 악취 유발물질인 암모니아에 대해 탁월한 제거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완주군은 일부 민원이 발생하는 관내 돈사 등 축산시설의 악취저감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Kwater 및 태성건설(주)과 공동으로 악취저감 연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악취저감 협약은 민관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완주군에서는 축산시설 선정과 관련법령검토, Kwater에서는 연구과제 관리와 기술적 검토, 그리고 태성건설(주)에서는 플랜트 설치 및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를 통해 악취저감효과가 있는 경우 향후 신기술 인증, 공동특허 추진 및 축산시설 탈취제 보급에도 적극 협력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축산시설에 대한 악취저감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됨으로써, 향후 완주군뿐 아니라 축산농가 전반으로 확대되어 축산시설 악취 저감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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