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여름철 일본뇌염모기 등 위생해충의 개체수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이달부터 위생해충 관련 민원 처리와 방제 작업을 위해 '위생해충 민원 바로처리 방제 기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공원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을 대상으로 소독기 등을 이용해 친환경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2대의 방역차량으로 관련 민원 발생시 즉시 현장에 출동에 민원을 바로 처리하게 된다.

각 읍면동에서도 별도로 방역반을 구성하고 10월까지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해 위생해충 방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서 익산시는 친환경 연막기를 구입해 6개 지역에 배정했다.

시보건소는 또한 중앙체육공원, 배산공원, 수도산체육공원, 영등시민공원 등 시민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해충유인 살충기 28대를 재점검하고 시민들이 공원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 방제를 실시한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3월부터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정화조에는 친환경적 유충 구제제를 살포하고 하수구 및 지하실 등에는 연무․분무소독을 병행 실시하는 등 해빙기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하절기 위생해충 발생에 대비해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익산시에 있는 소독업소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해충 방제에 적극 나서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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