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회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를 사전에 준비하고 점검하기 위한 ‘와일드 공모전 및 축제음식 품평회’를 19일 삼례문화체육센터에서 주민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완주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한 야생스럽고 독특한 음식을 선보이거나 평소 접하기 힘든 체험을 발굴해 보는 ‘와일드 공모전’과, 향수를 되살리는 음식․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음식에 대한 주민들의 솜씨를 겨뤄보는 ‘축제음식 품평회’ 2개 분야로 진행됐다.

개구리볶음과 메뚜기 튀김(구이면 원항가마을), 올미로 만든 은행과 딸기 묵(구이면 구암마을), 묵밥(운주면 엄목마을), 인삼밭에 노는 미꾸라지(소양면 다리마을)가 각 음식 분야별 최우수상을, 소양면 인덕마을 ‘닭도 잡고 건강도 챙기고’가 체험부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주민 및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는 작년에 비하여 음식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잇따랐으며, 작년 축제 이후 바로 올해 축제 음식을 고민하고 개발해낸 주민들의 열정은 10월에 열리는 ‘완주와일드푸드 축제’가 더 재미있고 더 맛있어질 거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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