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위치한 봉서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반은경)는 이달 4일 읍사무소를 방문하여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330만원을 기탁하였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5일(금) 봉서초등학교(교장 신운섭) 강당에서 ‘제1회 아름다운 봉서나눔 장터’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나눔장터를 위하여 봉서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및 학생들이 직접 헌옷과 헌책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십시일반 기증하였고, 학부모 회원들은 떡볶이, 전, 밑반찬, 식혜, 냉커피 등의 다양한 먹거리를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판매하였다.

봉서초 학부모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자원의 재사용을 통한 나눔의 삶 실천 및 소비절약 등의 생활경제를 몸소 체험토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이날 나눔장터를 마치고 남은 물품 중 헌옷은 봉동읍사무소에 위치한 생강고을 나눔가게에, 헌책은 보물섬 북카페에 재기증 되어 또 다른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이번 성금은 봉동읍에 거주하는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세대 등 불우이웃 33세대의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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