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의 대표적 등산로인 봉실산에 건강둘레길이 만들어졌다.
31일 봉동읍(읍장 김인구)는 봉동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노규화) 위원 및 봉동산악회(회장 심구남), 봉상산악회(회장 박종소), 봉실산악회(회장 정종태), 새봉동산악회(회장 박재영), 열린산악회(회장 이종준) 등 봉동 소재 5개 산악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실산 건강둘레길 개통식을 열고, 둘레길 탐방에도 나서는 행사를 가졌다.

봉실산 건강둘레길은 등산로가 가파른 점을 감안해서 체력이 약한 어르신과 노인, 여성, 초보자를 위해 둔산리 주거지역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은하리 학림사까지 3.6km를 산 정상과 마을 사이 5부 능선을 따라 개설하고, 등산로와 연결로 3.7km를 정비하여 기존 등산로와 이어진 전체 코스가 13.7km에 이른다.

봉실산은 완주산업단지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매일 애용하는 등산로로서 전에는 제대로 된 안내 표지판이나 이정표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둘레길이 조성되면서 등산로가 잘 정비되고 안내 표지판과 누구나 쉽게 쉴 수 있는 의자를 새로 설치하여 둘레길을 이용하는 등산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둘레길 탐방이 끝나고 지역발전위원회에서는 위원임기 만료에 따른 위원회 재구성 방안 및 향후 장기발전계획의 추진방향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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