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의 준공식이 8일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추동마을 현지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최규성․유성엽 국회의원, 임정엽 완주군수, 문길주 원장 및 홍경태 전북분원장 등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KIST전북분원은 지난 2007년 11월 정부로부터 전북분원 설치 승인을 받아 2008년 4월 봉동읍 은하리 추동마을에 현재의 사업부지를 확정한 후, 2010년 6월 30일 착공하여 2년 2개여월만인 지난 8월말 사업이 완료됐다.

그동안 KIST는 과학산업단지 내 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연구활동을 추진해왔는데, 이날 각종 연구소 장비 및 집기 등을 준공식에 맞춰 이전했다.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의 준공으로 KIST 전북분원은 우리나라 부품소재 연구의 큰 산실 역할을 할 전망이다.
KIST전북분원은 31만8,783㎡의 부지에 연면적 2만7,967㎡의 연구시설 및 지원시설이 설치됐다. 가장 규모가 큰 연구동은 3개동으로 연면적이 1만7,007㎡며, 지원시설은 행정동 4동(4,774㎡), 주거시설 4동(5,824㎡) 및 기타 시설로 구성돼 있다.

특히 KIST 전북분원은 복합소재 분야 우리나라 전문 국책연구소로 특화,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첨단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의 완료로 국내 복합소재 분야의 최대 R&D 인프라가 조성됨에 따라 인근에 조성중인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등 도내 산업단지에 탄소 및 부품소재 관련 유망한 기업의 유치에도 큰 힘이 실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KIST는 1966년 설립이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 제일의 국책연구기관으로 발전했으며, 서울에 본원이 위치하고 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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