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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전 헤딩골 평점8 '맨 오브 더 매치' 뽑혀
영국 텔레그라프 선정
'산소탱크' 박지성(맨유)이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박지성이 2007~2008시즌 EPL 28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일요일(2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헤딩으로 올 시즌 첫 골을 작렬시켰다.
부상으로 자취를 감추기 직전인 지난해 4월 1일 블랙번전(4대1 승) 이후 335일 만에 골 맛을 봐 기쁨은 두 배였다. 퍼거슨 감독은 물론 영국 언론들은 경기 직후 '산소탱크'의 부활에 찬사를 쏟아냈다.
재미난 점은 박지성이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도 335일 만이라는 것이다. 박지성은 바로 블랙번전에서의 맹활약(1골-1도움)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다.
텔레그라프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까지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한 골을 터트린 박지성이 83％의 패스(성공 99ㆍ시도 120), 80％의 태클 성공률(성공 12ㆍ시도 15)을 자랑했다고 강조했다.
또 박지성에게 평점 8을 부여하며, 풀럼전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ㆍ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했다.
텔레그라프 선정 주간 베스트 11은 4-4-2 포메이션으로 짜여졌다.
맨유 선수 가운데는 미드필드에서 폴 스콜스가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공격수로는 포츠머스전에서 2골을 터트린 야쿠부(에버턴)와 토트넘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포셀(버밍엄 시티)이 투톱에 포진했다.
이밖에 바벨(리버풀) 카힐(에버턴)이 미드필드의 남은 두 자리를 차지했고, 아우렐리우, 히피아(이상 리버풀), 던, 오누하(이상 맨시티)가 수비 부문 네 자리에 자리잡았다. 골키퍼에는 프리델(블랙번)이 올랐다.
박재호 기자 peperlov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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