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북한 비핵화를 통해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안보 이익을 우리와 전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또한, 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노골적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추가 결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문제는 북한 핵문제, 그리고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순수한 방어적 차원의 조치로서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 이익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같이 언급 했다.

조대변인은 그러면서“ 문제의 근원은 북한의 핵개발이고, 미사일 위협임이 자명하며  따라서 사드 배치 문제를 넘어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채택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핵 보유의지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모두의 안보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면서” 우리로서는 이러한 입장 하에서 중국 및 러시아 측과 지속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력히 밝혔다.

조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로켓 부품 도입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사과와 관련,“ 관계기관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설명한 건으로 알고 있으며 다만, 논의된 사실과 다르게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알고 있고  따라서 이사항에 대해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과 러시아 간에는 북한의 핵문제, 그리고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대변인은 이와함께 이번 개성공단 전면중단이 중국 압박 기대 효과 와 관련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에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것과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특단의 대책과 강력한 대응을 해야 되고 이에 우리도 적극 참여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대변인은 여기에“현재, 안보리 이사국들 간의 결의안 협의가 진행 중에 있는데 이러한 차원에서도 우리 정부 차원에서 단호한 의지와 결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거듭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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