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이 심해지고 기업의 전문인력 채용 요구가 높아지면서 취업정보업체들이 전문화, 세분화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스컴분야 전문 취업포털을 비롯해 디자이너ㆍ어학 전문 취업포털, 학원강사, 의료, 건설분야 등
기자, PD, 아나운서, 방송작가, 광고기획, 홍보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미디어잡(www.mediajob.co.kr)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90년대 중후반 PC통신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스컴 분야의 1위자리를 고수해 온 미디어잡은 언론, 방송, 영화, 신문 등 매스컴 관련업계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무기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기업회원 10만개, 개인회원 35만명, 하루 방문자수 7만명에 달한다. 또한 언론고시 대비 <종합교양> 전국모의고사 서비스와 취업특강 등 다양한 취업 서비스도 제공된다.
패션, 웹/IT, 산업, 광고, 캐릭터, 인테리어 등 디자인분야의 디자이너잡(www.designerjob.co.kr), 교사-강사-교수 티엔티잡(www.tntjob.co.kr), 베이비시터, 파출부,간병인 취업포털 돌보미닷컴(www.dolbomi.com)등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얼마전 새롭게 오픈한 어학분야 링구아잡(www.linguajob.co.kr)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어, 불어, 노어, 스페인어 등 어학에 관련, 국내 최초의 어학 특화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어학 우수자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 부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 건축, 토목,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건설워커(www.worker.co.kr) 사이트가 있다.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은 병.의원의 의사 채용정보와 취업을 원하는 의사의 구직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 채용속보 코너를 통해 전문의,일반의,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 등 보건의료계 고급인력의 최신 채용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밖에도 텔레마케터 분야에는 텔레잡(www.telejob.co.kr), 유통ㆍ판매 분야에는 전문 취업 사이트 샵마넷(www.shopma.net), 대기업 분야의 에듀스(www.educe.co.kr), 간호사 분야의 간호잡(www.ganhojob.com) 등이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분야별로 특화된 취업사이트가 늘고 있는 것은 구직 정보에 대한 구직자의 눈높이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데다, 많은 구직자들이 단순 취업 정보 보다는 취업 컨설팅과 헤드헌팅 등 차별화 된 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기민 기자 peperlov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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