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결혼이민자 취업 및 자녀지원대책 시급 - 

대전광역시는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17일 오전 10시에 대전 지역 내 다문화가족, 관련 민간단체 및 전문가 등 200명이 모인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지원 2008 대전포럼’을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차원에서 중앙정부의 다문화가족지원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포럼은 주제영상 상영, 축하인사에 이어, 기조강연 및 발제, 그리고 토론의 순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가족부 박난숙 다문화가족과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입국 전 결혼 준비기에서부터 정착기에 이르기까지 다문화가족의 생애주기에 맞춘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대책을 발표한다. 

이어 대전광역시 김기문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대전시 거주 790명을 대상으로 가족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 결과에 따라 관내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차원의 사업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전발전연구원 주혜진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대전시 교육청 손문승 장학사, 대전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차성란 센터장, 배재대 이혜경 교수, 대전발전연구원 박노동 박사, 대전지방경찰청 정병선 외사계장이 참여하여 각각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한편, 행사에 앞서 지난 11월 4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대전지역 다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된 알마즈씨(에리트리아 출신)는 포럼개최 축하인사와 정책개선에 대한 기대를 밝힐 예정이다. 

대전시에서 본 토론회에 앞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이민자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취업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고, 그 사유로는 생활비 부담(47.5%), 친정가족 송금(22.1%), 자기발전(12.1%), 자녀교육비 충당(10.7%), 노후대책(7.5%)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의 연령(6세 미만 55.8%)이 어리고, 부부간 연령차(10세 이상 61.5%)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자녀교육에 대한 모의 부담이 점점 가중될 것이므로 취업지원 및 자녀교육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경제적 자립 지원과 공 보육 제도를 강화하고, 한국어 소통 지원, 결혼중개업체 관리, 서비스 전달체계 확충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생활기반에 필요한 전문적?종합적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복지부는 이번 포럼이 대전지역 특성에 맞는 다문화가족지원사업 활성화와 시민들의 인식 전환의 계기로 작용하고, 특히 정부-지자체-현장활동가-다문화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럼 참여 기관(단체): 대전광역시 외 5개구, 대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개소,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 대전1366여성상담소, 대전지방경찰청 및 관내경찰서 외사계, 대전시교육청, 송강, 법동, 대덕종합사회복지관, 유성구종합복지센터, 열린가정폭력상담소, (사)한국웃음문화운동본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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