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시인 청년 윤동주의 육필원고를 담은 탄생 100주년 기념메달 한국조폐공사에서는 2017년 시인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한국조폐공사는 우리말과 글조차 자유롭게 쓸 수 없었던 시절, 독립운동 및 한글 창작 혐의로 체포되어 29세에 짧지만 부끄럼 없는 삶으로 별이 된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 우리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그의 작품을 재 조명하고자 100주년 기념메달을 기획하였다.

기념메달은 윤동주 시인의 ‘육필원고’와 ‘시집디자인’ 그리고 ‘필명 서명’ 등의 원본을 그대로 담아냈고, 시집의 초판본 형태의 케이스(대형은메달)를 적용하여 윤동주 시인의 자취를 느끼며 오래 보존 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특히 젊은 시절의 졸업사진 초상과 요절한 후쿠오카 감옥의 옥중 윤동주의 상상 초상을 대비시킨 표현은 어느 투사 못지 않게 치열했던 그의 안타까운 삶을 상징한다는 평이다.

기념메달은 31.1g 금메달(순도 99.9%, 300장 한정, 가격 3,080,000원), 120g 대형은메달(순도 99.9%, 500장 한정, 가격 363,000원) 그리고 31.1g 은메달(순도 99.9%, 부분 금도금, 1,000장 한정, 가격 121,000원), 총 3종으로 구성되었고 최대발행수량을 줄여 소장가치를 높였다.

31.1g 금메달의 앞면에는 연희전문학교 졸업 때의 초상과 필명 서명 ‘東柱’의 육필체, 그리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의 디자인과 함께 명문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1917-2017’이 새겨졌으며, 뒷면에는 서거 10주년 증보판 시집의 디자인과 탄생년인 ‘1917’과 100주년인 ‘2017’이 명문으로 들어갔다.

120g 대형 은메달은 대표작인 ‘서시’(앞면)와 ‘별 헤는 밤’(뒷면)의 육필원고와 필명서명 ‘東柱’, 윤동주의 대비된 초상, 그리고 시집 초판본의 디자인을 담았으며, 터치가 가능한 앤틱피니쉬 기법으로 완성되었다. 대형 은메달의 케이스는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의 크기, 형태, 디자인을 차용하고 메달의 육필원고 부분 일부가 노출되는 디자인으로 고안되었다.

31.1g 은메달은 옥중의 상상 초상과 졸업사진 초상을 대비 시킨 초상 중 졸업사진 부분을 금도금하여 금 빛 젊은 날의 윤동주를 표현하였다.

기념메달은 11월 06일부터 17일까지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전국지점 및 전국 우체국 그리고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주문을 받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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