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우 유럽국장은 22일, 모스크바에서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교부 아주1국 국장과 협의를 갖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현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23일 밝혔다.

김필우 유럽국장은 22일, 모스크바에서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교부 아주1국 국장과 협의를 갖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현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23일 밝혔다.

양 국장은 2020년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정상외교 포함 고위급 교류 활성화 ▵교역 및 인적교류 확대 ▵실질협력 증진 등 우호협력관계를 순조롭게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양 국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양국이 5차례 정상회담 개최와 정부 및 의회 차원의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이어 양 국장은 지난 9월 현재 양국 교역량이 189.2억불로 전년 동기(176.2억불) 대비 7.4% 증가하였으며,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양국 인적교류 또한 증가 추세에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

한편 양 국장은 올해 2월 서명된 9개다리 행동계획에 따라 양국의 이행 작업반 구성 등 진전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조선, 산업단지, 보건‧의료 등 중점분야에서 협력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 국장은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통해 양국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교역․투자 기반 확대 논의가 진행중인 점을 평가하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수교 30주년인 내년까지 실질적인 타결이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했다.

양 국장은 오는 2020년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 및 개최함으로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와 우의를 강화하고, 양국 관계가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국장은 이번 협의회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했다.

한편, 22일모스크바에서 러시아지역 공관장회의가 개최되었으며, 동 계기 내년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우리 신북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관계 발전‧강화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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