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7일 석면광산 주변 이주민 건강검진 계획에 따라 광산 주변(보령,청양,홍성,예산,태안 등 5개시군, 64개리) 1km 이내에 10년 이상 장기 거주했던 고위험군 이주 주민 3천546명에 대해 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간 무료 검진을 실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전남대병원(호남지역)을 비롯해 전국 거점협력병원 7개소를 지정했으며, 10억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검진은 대상자들이 거점병원을 방문해 설문조사와 의사 진찰, 흉부 X-선 촬영 등을 1단계로 받게 되며, 이상 소견이 있는 주민은 2단계로 CT촬영을 한다.
거점병원 CT 결과 등 진료 자료는 환경보건센터(석면폐질환 분야)로 지정된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확인, 석면폐질환 여부를 최종 판정하게 된다.

검진 대상자는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 초본 등 거주 이력을 증빙할 수 이쓴 자료를 지참하고 지역별 협력병원에서 검진 받으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석면피해지역 이주민에 대한 검진은 전국에서는 처음”이라며 “이주민들 모두가 검진에 참여해 석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석면광산 1km 이내 거주민 4천57명에 대한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973명에게서 이상이 나타났으며,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남도 환경관리과(042-220-3516, 3589)나 순천향석면폐질환환경보건센터(041-570-3583)로 문의하면 된다.


■검진대상 지역

청양군 남양면 대봉2리, 매곡1리, 용마1리, 용마2리 홍산1리, 홍산2리 비봉면 강정리, 양사1리, 양사2리
보령시 청소면 진죽3리, 성연1리, 성연2리 정전1리, 정전2리, 야현1리, 야현2리 장곡1리, 장곡2리 오천면 갈현리, 교성1리, 교성2리, 교성3리
예산군 응봉면 노화1리, 노화2리, 지석리, 건지화2리 평촌리, 운곡리, 계정2리
홍성군 은하면 화봉리(상가, 중가, 하가, 야동) 광천읍 상정리(덕정, 상정) 벽계리(백동, 벽계, 선암, 둔전) 월림리(월곡, 공수, 죽림, 빙질) 구항면 신곡리(신곡, 척괴) 홍성읍 신성리, 송월리 홍동면 금당리(성당, 상하금, 백동) 운월리(송풍, 창정, 상반월, 운곡) 원천리(세천, 중원) 월현리(개월, 종현) 팔괘리(송정, 석산, 상팔)
태안군 소원면 신덕1리, 신덕2리, 신덕3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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