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 Day)을 맞아 오는 6일 을숙도 갈대밭 걷기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사진은 낙동강 하구의 고니).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습지를 보고, 즐기고, 느껴보세요."

'제9회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 Day·2월2일)을 맞아 오는 7일까지 시민들이 습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초청강연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대학생 갯벌 홍보단.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습지주간(2∼7일) 동안 습지 체험부스를 설치,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습지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고, 습지 포스터도 이달 말까지 전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CO²저감 및 기후변화'를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열고, 오후 2시부터는 을숙도 갈대밭 4㎞ 구간에서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Zero CO²습지 걷기대회'를 연다. 이어 을숙도 남단 탐조대에서 고니, 청둥오리, 백로 등 철새 탐조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은 습지의 날 기념 포스터와 엽서 등 교육·홍보물을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습지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8∼29일 낙동강 하구 일원에서 습지 가치의 인식 증진 및 '에코투어리즘'의 활성화를 위해 '겨울 무논의 기러기떼를 만나자' 등을 주제로 습지 생태관광 시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