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한국 정부는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공약에 따라,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 나갈 것이며 또, 2주 전 G20 정상회의에서 밝혔듯이,내년에는 3억불을 공여하고,추가로 20억불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마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한국 정부는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공약에 따라,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 나갈 것이며 또, 2주 전 G20 정상회의에서 밝혔듯이,내년에는 3억불을 공여하고,추가로 20억불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마련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평화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존적인위협일 뿐 아니라,인태지역과 전 세계 평화에 대한중대한 도전이며 세계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현실은자기모순적"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리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폭넒은 지지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해이며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을 받아나라의 운명이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민국은,유엔군의 참전에 힘입어극적으로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무력 침공을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참전 결의를 채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트뤼그베 리(Trygve Lie)초대 유엔 사무총장님의 용단은지금도 한국 국민의 뇌리에 깊이 남아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지난 70년간 전쟁의 폐허를 딛고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꽃피워온 대한민국은,이제 유엔 헌장이 표방하는대로“더 많은 자유 속에서 사회적 진보와생활수준의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국제사회에 책임있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제78차 총회의 주제는‘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이라며 "2년째 지속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국제사회의 가치와 이념의 분열을 심화시켰으며 또한, 코로나 팬데믹이 야기한 경제적 타격이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증폭돼,글로벌 경제는 위축되고 세계 도처에서식량과 에너지 위기가 초래되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약자가 겪는 고통은더욱 커지기 마련"이라고역설했다.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본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오늘날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안보는 물론, 경제, 기술, 보건, 환경, 문화 등모든 분야에 걸쳐 국가 간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세계 모든 국가들이 상생해 나가기 위해서는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해야 하며,유엔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은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이 세 가지 분야의 격차 문제를제기하고자 한다"며 "지구상에는 아직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제대로 갖추지 못한 나라가 많고 식수와 용수를 처리하여 공급하는 상하수도 체계,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 설비,몸이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보건 시설,이러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발전은 불가능하다"면서" 개발격차를 해소하려면재원과 기술 역량을 가진 국가들이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대한민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과감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한국 정부는 올해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내년 ODA 정부 예산안 규모를40% 이상 확대,이에 따라,내년 한국의 ODA 예산은2019년 대비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며 확대된 ODA 자금을 활용해수원국의 수요에 맞는맞춤형 개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국들이 사회, 경제적으로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ODA를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며 1년의 교육훈련이 10% 가량의소득 증대를 가져오며이러한 효과는 저소득층과 여성에게더 크게 나타난다고 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효과를 전 세계에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는 국가 간 경제 격차를 더욱 악화시키고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제약하는또다른 도전 요인"이라며 "올해 7월 우리는 지구의 기후관측 사상가장 더운 여름을 경험했다"면서 "“끓는 지구(boiling earth)”로 인해폭염뿐 아니라 폭우, 태풍과 같은극한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었고 기후변화는 농업과 수산업의 지정학적 변화를 가져와식량취약국의 위기를 더욱 가중,대한민국은 기후위기 취약국들이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면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가속화할 수 있도록그린 ODA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대표적으로 녹색기후기금(GCF)에3억불을 추가 공여할 이며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재정 기여를 기대하며,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 했다.

< 사진=대통령실>

이와더불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원전, 수소와 같은고효율 무탄소에너지(CFE : Carbon Free Energy)를폭넓게 활용할 것이며,이를 기후위기 취약국들과 공유함으로써그들에게 이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에 관한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민간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나아가, 대한민국은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결성하고자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다음으로, 대한민국은 우리의 강점인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지금은 디지털의 고도화로 모든 문화와 산업이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고 디지털 격차는 곧 경제의 격차를 의미하며 따라서 디지털 격차의 해소는글로벌 사우스 문제의 해결을 용이하게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디지털 보급과 활용이 미흡한 나라들의디지털 전환을 지원하여이들 국민들이 교육, 보건, 금융 서비스에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저는 작년 9월 뉴욕대에서,그리고 지난 6월 파리 소르본대학에서AI와 디지털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디지털의 안전한 사용이 보장될 때디지털 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강조한 바 있다"며 "또한 디지털 윤리 규범을 논의하고제시하기 위한 국제기구를유엔 산하에 설치할 것을 제안,AI와 디지털의 오남용이 만들어내는가짜뉴스의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다면,우리의 자유가 위협받고,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가 위협받고,우리의 미래 또한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한민국은 디지털 질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권리장전을조만간 제안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고, AI 거버넌스 구축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자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윤 대통령은 " 유엔이 추진 중인AI 고위급 자문기구와 긴밀히 협력하여전 세계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협업의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국제평화와 안전 없이우리는 어떠한 발전과 번영도 이룰 수 없다"면서 "저는 지난 7월 키이우 방문 시국립아동병원에서 치료받는 어린이들의애처로운 눈망울을 보았다"며 "전쟁의 첫 번째 희생자는 어린이이며,이들은 다름 아닌 우리의 미래"라고 거듭 강조 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마다 군사력의 크기는 다르지만우리 모두가 굳게 연대하여 힘을 모을 때,그리고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게 행동할 때,어떠한 불법적인 도발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2024-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유엔 회원국 여러분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세계평화를 진작하고 구축하는 데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특히,"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정의와 법치가살아 숨쉬는 국제질서,그리고 지속가능한 자유, 평화, 번영을물려주는 것은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우리 모두의 역사적 책무이며 대한민국은 유엔과 함께 이러한 책임을기꺼이 떠맡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책임있는 기여를 다하기 위해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70여 년 전 공산 세력의 무력 침공을 받아한반도의 대부분이 점령당했을 때,대한민국 자유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 도시,6.25 전쟁의 폐허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의 기조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세계 제2의 환적항으로 발돋움하면서“한강의 기적”을 이끈 도시바로 이 부산이 없었더라면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 하면서 "대한민국은 이제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글로벌 책임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자 하며 그동안 이루어 낸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국제사회와 널리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1851년 런던 엑스포는 산업혁명 엑스포였고 1900년 파리 엑스포는 문화 엑스포,1962년 시애틀 엑스포는 우주시대를 여는 엑스포,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환경 엑스포며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연대의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과 외교의 기조는자유와 연대이며 그 연장선상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는세계 시민이 위기와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서자유를 확장해 나가는 연대의 플랫폼을제공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역사, 문화, 상품, 그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며,세계 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에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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