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37분 현지 공항 이륙 

석 선장이 타고 오는 에어 앰뷸런스와 동일한 기종인 캐나다 봄바디아사의 소형 제트기 ‘첼린저 604’모델. 사진은 덴마크 공군에서 사용하는 모델의 모습이다. 에어 앰뷸런스는 이 기종에 각종 의료장비를 탑재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귀국 시간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9일 "석 선장을 이송할 전용기가 오늘 오전 11시37분에 오만 살랄라공항에서 이륙했다"며 "오늘 오후 10시 전후로 성남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 선장을 태운 환자 전송 전용기는 당초 이날 오전 8시 현지 공항을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기내 의료장비 점검과 비행중 투여할 약제 점검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출발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남공항 도착시간도 당초 오후 7시에서 3시간 정도 지체될 전망이다. 석 선장의 전용기는 태국의 공항에서 중간 급유를 받아 비행시간이 10~11시간 정도 소요된다.

석 선장은 도착 직후 곧바로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7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석해균 선장님, 당신이 무사히 돌아와야 아덴만 여명 작전이 종결됩니다. 국방부는 당신을 끝까지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